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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전원의 꿈, 부모님을 위한 두 개의 가옥

Lucy

도시 속 전원의 꿈, 부모님을 위한 두 개의 가옥

건강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꿈꾼다면, 거주 공간을 보다 콤팩트하게 줄이면서도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세대로 분리하는 주거 방식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2025년 03월 28일

30대 필라테스 강사인 진주 씨는 사업가인 남편, 그리고 6살 난 딸과 함께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 또한 같은 지역에 살고 있으며, 어머니는 25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4년 전에 퇴직한 후 손녀 육아를 돕고 계십니다. 아버지 역시 지난해 정년퇴직을 하시면서 부부 두 분 모두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셨습니다.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진주씨의 부모님은 오랜 세월 동안 아파트에서의 삶에 익숙해졌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마당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고, 햇살 가득한 거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삶. 그러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실현하지는 못하고 있었죠.

“저희 부모님은 입버릇처럼 ‘손녀 초등학교 가면 이제 우리도 이 아파트를 팔고 전원주택에서 텃밭을 가꾸며 살고 싶다’고 말하셨어요. 하지만 엄마 성격상 전원생활이 오래 가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말렸죠.ㅎㅎㅎ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갈 일도 많아질 텐데, 서울에서 우리 가족과 가까운 곳에 계시는 게 훨씬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

서울가옥과 함께 부모님의 꿈을 현실로

그러던 중, 진주씨가 우연히 지인을 통해 서울가옥의 주문형 주택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내에 원하는 지역을 고를 수 있고, 부모님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반영한 설계에, 시공과 유지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특히, 20평대와 10평대 두 개의 주택을 세대별로 구분하여 소유하면서, 한 채는 직접 거주하고 다른 한 채는 임대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부모님의 노후를 대비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형성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선택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죠.”

진주 씨와 부모님께 송파구 내에서 적합한 토지를 두 곳 추천해 드렸고, 그중에서도 진주 씨의 집과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제 진주씨 부모님은 아파트에서의 20여년 세월을 뒤로하고, 서울가옥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당에서 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작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요리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설레어 하고 계십니다.

그럼 부모님의 도심 속 전원의 꿈을 이루어준 공간을 만나볼까요?

부모님의 도심 속 두개의 가옥

부모님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실 거실과 마당을 중심으로 두 분이 메인으로 거주할 약 18평 규모의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약 9평 규모의 별도 공간에는 방 하나와 작은 키친 다이닝을 갖추었으며, 임대를 고려해 독립된 현관문을 설치한 분리형 2세대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먼저 햇빛이 잘 들어오는 넓은 거실,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작은 정원, 그리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이 부모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된 거실입니다.

주방은 요리를 좋아하는 어머님의 취향으로 유럽풍 디테일을 살린 인테리어로 완성하였습니다.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와 실용성을 갖춘 공간 구성으로, 요리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온천을 즐기시는 부모님을 위해, 편안하게 좌식 목욕을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욕실을 설계하였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미끄럼 방지 바닥재와 손잡이를 설치하고, 이동이 용이한 구조로 구성하여 부모님께서 더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짐을 최대한 줄이고 두 분만을 위한 공간을 콤팩트하게 구성한 만큼, 복도와 다용도실을 적극 활용하여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곳곳에 배치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생활 공간은 더욱 넓고 쾌적하게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건강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꿈꾸는 분들에게

건강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익숙한 생활권에서 계속 거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서울의 집을 처분하고 전원주택으로 이주하는 것은 낭만적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리스크가 따를 수밖에 없죠.

거주 공간을 보다 콤팩트하게 줄이면서도 은퇴 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2세대로 분리하는 주거 방식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생활권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주거 형태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